정세균 전 총리의 ‘음주운전 범죄 전력자의 공직기회 박탈’ 주장으로 시작된 이재명 지사의 음주운전 전력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 대통령 후보 자질 시비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음주운전을 옹호하는 듯한 어설픈 페북글로 이재명 캠프측 박진영 대변인이 사퇴하자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이재명 지사의 음주운전 전력을 문제 삼으로 포화를 집중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측은 이재명 지사의 음주운전 해명 자료가 불분명하다며 이 지사가 한 차례가 아닌 두차례 이상 음주운전 전과가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과거 이재명 지사측이 음주운전 전력을 해명하면서 “지난 2005년 5년 농협 부정대출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긴급히 현장으로 가던 중 발생한 잘못”이라고 설명한 것과 실제 이 지사의 음주운전 전과기록 시점이 다르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지사가 지난 2018년 경기도 지사 선거에 출마하며 제출한 전과기록증명서에는 음주운전 벌금 150만원 처분을 받은 시점이 2004년 7월 28일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재명 지사측의 해명과 전과기록증명을 토대로 이재명 지사가 과거 2004년과 2005년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이 아니냐는 것이 이낙연 전 대표측의 지적이다.
김두관 의원도 이재명 지사의 음주운전 전력이 이상하다며 모든 범죄기록을 공개하자며 이재명 지사의 음주운전 재범의혹 검증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기회에 논란을 털고 갑시다>란 제목으로 이같은 내용을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음주운전 150만원이 이상하다는 제보가 계속됩니다. 과거에는 음주운전 초범의 경우 70만원이 일반적이고 재범, 취소 수준의 폭음, 사고가 150만원이라고 합니다.”라며 “어제 음주운전 관련 댓글에서 상당수 의혹들이 바로 재범 아닌가 하는 것”이라고 재범 의혹에 불을 지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100만원 이하 모든 범죄기록을 공개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민주당 경선 후보들 중 음주운전 혐의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박용진 후보 2명이다.
한편, 이재명 후보와 스캔들 논란이 일었던 영화배우 김부선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 “이재명이 한 번은 대리기사를 내집에서 새벽에 부른적이 있다. 나는 (술을 마신 뒤) 시간이 꽤 지났고, 술도 다 깼는데 돈 아깝게 왜 대리기사를 부르냐고 물었다. 이재명은 ‘한번만 더 걸리면 면허취소 된다’고 한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미 두 번이나 걸렸다고 했다”며 “이재명 후보가 음주운전 전과 2회 이상이라는것에 18조(원)를 걸겠다”고 덧붙였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