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 정부에 1억3000만 달러(약 1700억5000만 원) 규모 경량 어뢰 및 관련 장비 판매를 승인했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판매 관련 내용을 의회에 알렸다고 밝혔다.
DSCA에 따르면 한국은 MK54 AUR(All Up Round) 경량 어뢰 31기를 비롯해 훈련용 어뢰(REXTORP) 등 판매를 요청했다고 한다. 한국은 이번에 사들이는 MK54 경량 어뢰를 MH-60R 해상작전헬기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DSCA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판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성과 경제적 진전의 동력인 주요 동맹의 안보를 증진함으로써 미국의 국가 안보 목표와 외교 정책 목표를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판매는 자국 국토와 현지 주둔 미군 병력을 수호해 현재와 미래 위협에 대응할 한국의 역량을 증진할 것”이라며 “한국 병력은 이 장비를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