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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장 IMF 이사 “韓 외환보유고 충분…오히려 많다고 지적”

G20 경제장관회의 참석.."경상수지 적자 안나…'노령화' 개선 필요"

2022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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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장 IMF 상임이사. (사진=기재부 제공)

한국이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같은 경제 위기에 다시 직면할 수 있다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 허장 IMF 상임이사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외환보유고가 충분한 나라는 우리나라 말고 거의 없다”고 말했다.

허 이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동행기자단과 만나 ‘외환위기 가능성’에 대해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고 외환보유액도 올해 들어 460억 달러 급감하는 등 외환시장 변동성이 높아지자 일부에서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경제 위기가 다시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허 이사는 “외환보유고가 충분한 나라는 우리나라 말고 거의 없다”면서 “IMF는 오히려 한국이 외환보유고를 너무 많이 쌓는다고 지적하는 편이다. 과거와 달리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이 가진 외환도 상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은 연간 경상수지 적자가 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건 참 대단한 것”이라면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으로 국가 부도 확률을 계산해도 0.8~0.9%라는 분석이 있다. 너무 불안해할 필요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한국 경제에) 내부적인 금융불안정성, 가계부채 등 불균형이 있지만, 가계부채는 대부분 신용도가 높은 사람들이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갚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IMF가 한국에 대해 가장 위험하게 보는 부분에 대해 허 이사는 “별로 없지만 굳이 본다면 노동시장 유연성과 가계부채, 부동산 시장 정도”라며 “그것도 주의해서 관리하라는 정도”라고 말했다.

다만 ‘노령화’는 한국이 가장 공들여야 할 부분으로 꼽았다. 허 이사는 “노령화가 되면 사회적으로 모든 게 처진다”면서 “외국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남북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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