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북러 정상회담 다음날인 이날 회담 소식을 보도했다.
통신은 회담에 이어 진행된 연회가 끝난 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방문할 것을 정중히 초청했다”고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날 정상회담 직후 기자들에게 러시아 외무장관이 10월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지만 푸틴 대통령이 직접 방북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초청을 직접 수락함으로써 방북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 7월 러시아 지도자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확대 및 단독 회담을 가졌다. 15번에 걸친 북러 공식 정상회담이 북한에서 열린 유일한 사례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4년5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