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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천사’ 故마가렛, 전세계가 애도…”간호사의 모범”

2023년 10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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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앞에 고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 국민 분향소가 마련돼 있다. 고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는 지난 1966년부터 2005년까지 소록도에서 40여 년간 한센인을 보살폈고, 지난달 29일 오스트리아 고국에서 생을 마감했다. 뉴시스

세계 간호계가 소록도에서 40여 년간 한센인을 돌본 고(故)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숭고한 삶을 애도했다.

6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간호사를 대표하는 국제간호협의회(ICN) 파멜라 시프리아노(Pamela Cipriano) 회장이 지난 5일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를 애도하는 서신을 협회에 보내왔다.

ICN 파멜라 회장은 서신에서 “고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는 동료이자 동반자인 마리안느 스퇴거 간호사와 함께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 평생에 걸쳐 헌신해 대한간호협회와 한국 정부로부터 최고의 존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고 마가렛 간호사와 마리안느 간호사가 애초 계획이었던 5년을 훨씬 상회하는 무려 40년간 한국에 머무르며 봉사활동을 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타심과 연민, 사랑의 결정체로서 전 세계에 위대한 간호사로서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협회가 고 마가렛 간호사와 마리안느 간호사에게 노벨평화상을 받을 수 있게끔 1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로부터 서명받기 위해 노력할 정도로 엄청난 존경을 받을만한 삶을 살아왔다”면서 “노벨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놀라울 정도로 헌신적이었던 두 간호사를 세상에 알릴 수 있었고, 전 세계의 간호사들이 가난과 개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큰 업적을 달성한 두 간호사를 기릴 수 있도록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소록도의 천사’라는 애칭으로도 알려진 두 간호사가 대한민국 명예국민으로 지정됐고, 가장 용기 있고 많은 사랑을 베풀며 이타적인 사람으로 한국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면서 “고 마가렛 간호사가 우리의 곁을 떠난 것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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