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링컨하이츠 출신의 23세 남성이 지난해 LA 다운타운에서 열린 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위 도중 불타는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 순찰차에 라이터 기름을 붓고, 고속도로 육교 위에서 경찰관들을 향해 전동 스쿠터를 던진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서 3년이 넘는 형을 선고받았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야추아 마우리시오 플로레스(Yachua Mauricio Flores)는 존 F. 월터 연방지방법원 판사로부터 징역 37개월과 함께 25만3,415달러의 배상금 지급 명령을 선고받았다. 이 내용은 3일 빌랄 에사일리 연방검찰 수석부검사가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됐다.
플로레스는 지난 4월 민간 소요 사태 당시 법집행기관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유죄 인정 합의서에 따르면 플로레스는 2025년 6월 8일 101번 프리웨이 메인 스트리트 육교에서 발생한 폭동에 가담했다. 당시 다리 아래에 있던 경찰관들을 향해 돌과 콘크리트 파편, 전동 스쿠터, 도로 표지판, 폭죽, 불이 붙은 잔해 등이 잇따라 투척됐다.
검찰은 플로레스가 플라스틱 물병에 담긴 라이터 기름을 불타고 있던 CHP 순찰차에 부어 불길을 더욱 키웠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참가자에게 불이 붙은 액체를 같은 차량에 붓도록 지시한 뒤, 자신도 또 다른 병에 담긴 라이터 기름을 다시 차량 위에 부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합의서에는 플로레스가 다른 시위 참가자와 함께 육교 난간 아래로 전동 스쿠터를 던져 아래에 있던 CHP 순찰차와 경찰관들을 향해 투척한 사실도 포함됐다.
플로레스는 합의서에서 당시 육교 아래에 경찰관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물건을 던지는 행위가 사망이나 중상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위험을 만들었다는 점도 인정했다.
사건 직후 최소 37명이 체포됐다고 발표했던 짐 맥도널 LA 경찰국(LAPD) 국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그런 행위는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며 “경찰은 이들을 체포하고 책임을 묻기 위해 전술을 조정해 대응했다”고 말했다.
이번 폭력 사태는 연방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LA 시위 도중 발생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연방 당국의 이민 단속이 부당하고 과도하게 강압적이며 취약계층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