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1일 아이다호주 트윈폴스의 인앤아웃 매장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 가운데 LA카운티 출신 남성과 북가주 여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유족들이 밝혔다.
트윈폴스 경찰국에 따르면 이번 총격으로 3명이 숨지고 최소 7명이 다쳤다. 용의자인 24세 채드 윌리엄스는 범행 후 스스로 총을 쏴 숨졌다.
희생자인 크리스토퍼 클런치(59)는 오랫동안 아이다호에 거주했지만, 어린 시절은 LA카운티 산타클라리타의 캐니언 컨트리에서 보냈다고 그의 여동생 킴벌리 카스타네다가 전했다.
카스타네다는 오빠가 뛰어난 요리사이자 언제나 모임의 분위기를 이끄는 사람이었다며, 추모식이 열릴 경우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런치는 아이다호주 루퍼트에 있는 르네상스 랜치 리커버리 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희생자는 북가주 스톡턴 출신의 23세 애슐리 가리바이로, 인앤아웃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었다.

유족이 3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가리바이는 업무상 여러 매장을 오가며 직원 교육을 담당했으며, 사건 당시 새로 문을 연 트윈폴스 매장에서 직원 교육을 진행하던 중 총격을 당했다.
유족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너무나 일찍 우리 곁을 떠난 딸이자 자매, 이모, 사촌, 친구였던 애슐리를 잃은 슬픔과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애슐리는 삶을 사랑했던 아름다운 영혼이었다. 모험을 즐기고, 외향적이며, 똑똑하고 목표의식이 강한 사람이었고 어떤 어려움도 그녀의 앞길을 막지 못했다. 환한 미소와 전염성 있는 웃음으로 주변을 밝게 만들었으며, 자신이 힘든 상황에서도 언제나 다른 사람들이 어둠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밝혔다.
유족에 따르면 인앤아웃은 가리바이의 첫 직장이었으며, 언젠가는 자신의 인앤아웃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었다.
가리바이의 장례 비용 마련을 위해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도 개설됐다. 모금 페이지에는 “그녀는 가장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특별한 사람이었다. 이 끔찍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을 도와달라”며 “모든 모금액은 애슐리의 장례를 치르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적혀 있다.
경찰은 사건 당시 비번이던 주 경찰관과 총기로 무장한 시민이 범인을 향해 대응 사격을 해 추가 인명 피해를 막는 데 도움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트윈폴스 경찰은 이번 총격은 단독 범행으로 확인됐으며 추가 용의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현재 범행 동기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