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효식 기자 =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12일(현지시각) 발간한 G7 개편 권고 보고서에서 “G7은 호주와 한국을 포함하도록 회원국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G7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공동취재) 2024.06.13. 이윤희 특파원 =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과 호주를 정식회원으로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됐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12일(현지시각) 발간한 G7 개편 권고 보고서에서 “G7은 호주와 한국을 포함하도록 회원국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한국과 호주는 G7 지도자들이 선정한 9가지 우선과제에서 상당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유사한 입장을 지닌 파트너이며 G7 회원국에 요구되는 신뢰와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G7 정상들이 선정한 9가지 우선순위는 ▲인도태평양 ▲경제 회복력과 안보 ▲식량 안보 ▲디지털 경쟁력 ▲기후 ▲우크라이나 ▲지속가능개발 ▲군축과 비확산 ▲노동 등이다.
보고서는 특히 신뢰 측면에서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경제와 간접적인 군사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신흥기술 공급망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호주의 경우 중국의 부당한 경제 강압에 맞서고 있으며, 광물 자원과 관련해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봤다.
또한 보고서는 “한국과 호주는 유럽의 과대 대표와 아시아의 심각한 과소대표 문제도 해결한다”고 주목했다.
유럽 인구는 줄고 인도태평양 인구는 늘어나면서 G7의 대표성도 떨어지고 있다고 봤다. G7의 아시아 국가는 일본이 유일하며, 유럽은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4개국이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