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경우, 서로와의 만남에 매우 적극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가장 큰 공통 이유는 ‘세심·배려 깊음’이었다.
21일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 위피를 운영하는 엔라이즈가 공개한 ‘2030 한일 연애·만남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남성 85%는 일본 여성과의 만남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답했다.
실제 만남 의향도 96.9%가 긍정적이었고, 일본 문화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91.3%에 달했다.
일본 회원 조사에선 한국 남성과 적극적으로 만나고 싶다는 일본 여성 응답이 80%, 실제 만남 의향은 83.9%에 달했다.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공통적으로 세심함과 깊은 배려심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국 남성은 일본 여성에 대해 ‘세심·배려 깊음'(62.2%), ‘차분·온화함'(40.8%) 등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일본 여성 역시 한국 남성을 ‘세심하고 배려 깊다'(52.6%)고 가장 높게 평가했다.
이지혜 위피 프로덕트 오너는 “이번 조사는 단순한 호감도 조사를 넘어, 한국과 일본 2030세대가 서로에게 어떤 기대와 이미지를 가졌는지를 보여준다”며 “양국 사용자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여성은 일본 문화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58.5%로 남성보다 낮았다. 한일 만남 참여 의향 역시 47%에 그쳤다.
실제 만남에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72.8%로 높은 편이었지만, ‘아직 모르겠다’는 답변은 22.4%로 한국 남성(2.5%)을 훨씬 앞섰다. 일본 남성은 한일 만남에 대한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70.2%였다. 일본 여성보단 낮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7일 위피 한일 남녀 회원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