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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아웃”…명동·대림동 퍼진 혐중 구호, 누가 불붙였나?

2025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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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MBC TV ‘PD수첩’은 혐중 정서의 현장을 직접 취재하며, 혐오의 근원과 확장의 논리를 파헤친다. (사진=MBC TV ‘PD수첩’ 제공) 2025.10.28. photo@newsis.com

올해 9월 29일, 정부가 중국 단체 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이후 명동·대림동 등 도심 곳곳에서는 “차이나 아웃(China Out)”, “무비자 입국 반대”를 외치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표현의 자유라는 법 아래, 한 나라를 향한 혐오의 불씨는 점점 더 거세게 번져가고 있었다.

28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MBC TV ‘PD수첩’이 혐중 정서의 현장을 직접 취재하며, 혐오의 근원과 확장의 논리를 파헤친다.

9월 29일,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허용 이후, 일각에서는 중국인 불법체류자, 범죄자가 국내로 무분별하게 유입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주장은 과연 사실일까.

‘PD수첩’이 그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중국 현지로 향했다. 현지 여행사를 직접 취재한 결과,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심사 과정은 이전의 비자 심사 과정과 동일한 수준의 엄격한 체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한국 전담 여행사 역시 중국 단체 관광객의 이탈률이 2%를 넘을 경우 전담 지정이 즉시 취소되는 등 기준이 강화됐다.

계엄 이후, 더욱 거세진 혐오의 화살은 중국 동포와 주민의 생활 터전인 명동과 대림동, 광진구 일대로 향했다. 거리에서 만들어진 혐오의 구호는 또 다른 폭력을 낳았다.

‘PD수첩’이 만난 인근 주민들은 또다시 위협이 찾아올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일상을 이어가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조장된 혐오라고 분석한다. 사드 배치나 문화 갈등처럼 구체적 사건에서 비롯된 반중 정서와는 달리, 명확한 근거 없이 만들어진 혐오라는 것이다. 사회 전반으로 퍼지고 있는 이 혐오 정서의 불씨는 어디서부터 시작됐을지 그 근원을 살펴봤다.

인신매매, 장기 매매, 납치 등 중국을 향한 끝없는 가짜 의혹이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일부 국회의원들까지 중국인을 겨냥한 주장을 공개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국민의힘은 중국인의 의료·선거·부동산 등 ‘3대 쇼핑’ 방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인들이 납입한 건강보험료 대비 더 많은 의료 혜택을 받고 있다는 의료 쇼핑, 한국 부동산을 투기 목적으로 매입하고 있다는 부동산 쇼핑, 중국인이 영주권을 얻고 3년이 지나면 한국에 살지 않아도 투표할 수 있다는 선거 쇼핑이 그 내용이다.

실제 혐중 시위에서 만난 참가자 대부분은 해당 주장을 이미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해당 음모론들은 사실일까? ‘PD수첩’은 혐중을 조장하는 배후 세력과 그 이면에 숨은 의도를 추적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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