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LA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773명으로 집계됐다. LA 카운티 보건국이 이날 오후 늦게 발표한 수치로 전날의 3,600명에 이어 또 다시 2,700명선을 넘어 3,000명선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보건국은 그간 기술적 문제로 입력하지 못한 2,000여건을 추가해 하루 확진자가 급증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23일 또 다시 2,7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나 LA 카운티에서 코로나 재확산이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보건국이 해명을 수용해 3,600명에서 2,000명을 제외한 나머지 1,600명 정도 이날 신규 확진자라고 하더라도 500명대에 머물던 21일에 비해 3배 정도 급증한 수치인데다 다시 23일 이보다 1000명 이상 크게 증가한 2,77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재확산이 실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신규 입원 환자 수도 소폭이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LA 카운티 신규 입원 환자 수는 769명, 중환자 비율은 29%로 올라 다시 30% 를 향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3명 늘어난 6,974명으로 집계됐다.
보건국측은 현재 감염을 확산시키는 가장 큰 위험 요인은 가족과 친지 등이 모이는 소모임과 종교행사으로 지목하고, 주민들의 모임 자제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24일 현재 LA 카운티 전체 확진자 누계는 29만 6,821명, 사망자는 6,974명이다.
LA카운티는 여전히 ‘확산위험’Widespread 단계인 ‘퍼플’단계에서 머물고 있는데다 1일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어 ‘레드’ 단계 이행은 앞으로 상당기간 어려울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주전체로는 90만 2,06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고, 1만 7,325명이 코로나 19 감염으로 인해 사망했다.
<김치형 기자>
관련기사 LA신규감염 하루 새 6배 폭증..당국 “현 상황 심상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