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16세 이상 LA카운티 주민이면 누구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을 수 있다.
가세티 시장은 13일 LA시가 운영하는 백신 접종 장소에서 16세 이상 주민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며, 백신 물량이 확보되는대로 주민들에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LA시는 이번주 6만개의 모더나 백신과 5만 6,000개의 화이자 백신을 공급받을 예정이며 존슨앤존슨스 백신 1만 5,000인분도 보유하고있다.
시정부 운영 접종 장소 9곳과 모바일 아웃리치 백신 프로그램을 통해 1차 백신 6만인분, 2차 백신 7만인분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정부는 칼스테이트 LA 접종 장소 또한 주 정부로부터 운영권을 넘겨받아 LA소방국과 FEMA 등의 도움을 받아 운영하게된다.
이외에도 시정부는 San Fernando Park, Hansen Dam, Crenshaw Christian Center, Lincoln Park, Pierce College, USC University Park, Los Angeles Southwest College and Dodger Stadium 등에서 영구 백신 접종 장소를 운영 중이다.
모든 장소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다저스 구장은 야구 게임 일정으로 인해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후 1시까지만 운영된다.
11일 LA카운티는 546건의 신규 확진자와 10명의 추가 사망자를 기록했으며, 카운티 내 입원 환자는 492명에서 470명으로 낮아졌다.
ICU환자 명수는 116명으로 지난해 3월 이래 가장 낮은 숫자다. 이로써 팬데믹 시작 이래 카운티내 총 확진자 숫자는 1,225,796건, 사망 23,477건을 기록했다.
한편 10일 토요일에는 11건의 소아 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 MIS-C이 발생했다. MIS-C는 카운티내에서 169건이 보고됐으며 1명의 소아가 사망했다.
169명의 환자 중 39%는 ICU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26%는 5세 이하, 31%는 5세에서 9세, 27%는 10세에서 14세, 16%는 15세에서 20세 사이였다. 환자 중 75%는 라티노였다.
LA카운티는 다음 주 323,470개의 백신을 공급받을 예정으로, 존슨앤존슨스 백신 물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지난주의 7만 4,000개에 비해 줄어들었다.
보건당국은 16세 이상 주민 모두에게 백신 접종 예약이 허용되었긴 하지만 온라인 액세스가 어려운 주민들은 백신 접종 예약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커뮤니티, 계층, 지역간 불평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4일까지 카운티 내에서는 165만2,149건의 2차 접종을 포함해 총 471만5,894건의 백신이 접종됐다.
백신 예약은 https://carbonhealth.com/covid-19-vaccines/los-angeles에서 할 수 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