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의 아버지와 양유권을 놓고 갈등 중이던 여성이 자녀 3명을 살해하고 도주했다 지난 10일 체포됐다.
11일 LA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샌퍼난도 밸리 아파트에서 세명의 자녀를 살해한 후 도주한 혐의로 리아나 카리요 (30)가 지난 10일 체포됐다.
카리요는 리시다에 있는 아파트에서 3살, 2살, 6개월 난 자녀 세명을 칼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있다.
카리요는 베이커스필드에서 픽업트럭을 훔쳐 타고 달아나며 경찰과 장거리 추격을 벌이다가 툴레어 카운티에서 10일 체포됐다.
피해 아동들의 할머니가 아파트에서 숨져있는 아이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웃에 의하면 할머니만이 아이들을 가끔 방문했으며 아이들 모두 천사같이 귀엽고 예의바른 아이들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카리요 가족의 비극은 자녀들의 아버지와 벌어진 양육권 분쟁때문이었다.
세 자녀의 아버지인 에릭 덴튼은 3월 1일 자녀들에게 대한 양육권을 요구한데 이어 4일에는 자녀들에 대한 임시 긴급 방문 명령과 카릴로의 정신 건강 점검을 요청했다.
그러자 카리요는 3월 12일 덴튼에 대해 가정폭력을 이유로 접근 금지명령을 요구했다.
덴튼은 카리요가 자신을 찾으러 툴레어 카운티에 왔던 것으로 생각하지만 당시 자신은 집에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은 세 자녀의 친부가 확실하며 카리요가 정신상태가 이상을 보이기 시작한 이후 양육권 분쟁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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