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주의 의료 종사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부스터샷까지 맞아야 하는 의무화 정책이 시행된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22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2월 1일 까지 의료계 종사자들은 부스터샷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6백만개의 코로나 바이러스 자가 검사 키트를 주 전체 학교 곳곳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고,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 장소를 늘리고 검사소 운영 시간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미 의료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 2차접종을 완료해야 하는 의무화 정책을 시행중이었지만 이번에 부스터샷까지 확대된 것이다.
전국에서 최초로 부스터샷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게 되는 캘리포니아에 이어 뉴멕시코주가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섬 주지사는 오미크론이 확산할 것으로 예상되자마자 즉각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부활시키며 강력한 방역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주정부의 노력 덕분에 캘리포니아는 전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크지 않은 지역 중 한 곳으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크리스마스 홀리데이가 가장 큰 도전이 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10일간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며, 입원 환자수도 10일 전에 피해 1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주민 70%가 백신을 접종했지만 약 1200만명에 달하는 30%는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며 백신 미접종자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사망할 확률이 백신 접종자보다 16배가 많다고 강조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