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스틴의 한 백신접종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폭력을 휘두르던 남성이 기소됐다.
지난해 12월30일 패밀리 투게더 클리닉을 찾은 토마스 아폴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이야기를 듣자 갑자기 살인자들 이라고 부르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클리닉을 나가 달라는 직원의 말을 들은 아폴로는 갑자기 직원을 구타하기 시작했으며, 한 직원을 5차례나 구타하고 옆에 있던 다른 직원에게도 두차례 주먹을 휘둘렀다. 결국 주위에 있던 사람들에 의해 제압된 아폴로는 경찰에 올 때까지 붙잡고 있었다.
경찰이 도착한 후에도 아폴로는 난동을 이어가 결국 경찰은 테이저건을 이용해 제압했다.
이후 아폴로는 오렌지카운티 클로벌 메디컬 센터에서 당시 입었던 가벼운 상처를 치료받기 위해 간호사의 도움을 받던 중 갑자기 간호사의 가슴을 더듬거리고, 간호사의 손가락을 꺾는 등의 이상 행동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오렌지카운티의 토드 스피처 검사는 “의료 종사자들은 단지 그들의 일을 하는 것에 대해 충분히 존중과 존경을 받아야 함에도 이들을 향해 주먹과 신체적인 폭행을 한 죄를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어떤 종류의 폭력도 용납할 수 없다. 법적 최대 한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폴로는 공무집행방해 1건, 폭행죄 2견, 간호사 추행 1건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모든 혐의가 유죄로 확정될 경우 최고 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