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두번째로 큰 교육구인 LA 통합교육구가 15일 일제히 개학했다.
통합교육구는 아이들에게 아침시간의 여유와 자유를 주겠다며 중.고등학교의 등교시간을 30분씩 늦추며 야심차게 새 학기를 시작했다.
알베르토 카발호 신임 교육감은 LA로 부임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새학년에 맞춰 일주일 전에 백투스쿨 행사를 하고, 개학 전날에는 스쿨버스 기사들을 만나 학생들의 안전 이동을 당부했다.
그렇게 맞이한 15일 개학 첫날 LA 통합교육구 소속 학생 5만여명이 결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백투스쿨 첫날 LA 통합교육구 전체 학생의 11%에 해당하는 5만 여명의 학생이 결석했다.
카발호 교육감의 이번 학년 목표는 학생들의 성적향상, 결석 학생 최소화, 졸업률 상승 등이었는데 첫날부터 결석학생이 5만명이나 발생한 셈이다.
통합교육구는 학생들이 느슨해 져 개학 첫날을 무시했거나, 가족들이 이사, 혹은 사립학교의 전학 등이 많은 결석생 수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조치가 대폭 완화돼 이에 대한 걱정으로 학교를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카발호 교육감과 600여명의 통합교육구 직원들을 결석학생들을 학교로 다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