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UC Irvine 캠퍼스 건물에서 70대 친모를 건물 아래로 던져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하는 충격적인 살인-자살 사건이 발생해 사건 경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바인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UC 어바인 사회과학대 소셜사이언스 플라자 B 건물 앞 광장에서 건물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이는 2명의 남녀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남성은 어바인에 거주하는 36세 앤드류 누엔 도안(Andrew Nguyen Doan), 여성은 77세의 타오 티 누엔(Thao Thi Nguyen)인 것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14일 경찰은 수사 결과 아들로 밝혀진 36세 도안이 77세 어머니 누엔을 집어 들고 사회과학대 고층 빌딩에서 바닥으로 떨어뜨려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어머니를 빌딩 바닥으로 던져 살해한 직후 아들 도안도 건물에서 뛰어내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머니를 건물에서 던져 살해한 도안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9년 6월까지 UC 어바인에서 생물학을 전공했으나 졸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캠퍼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경 플라자 B 건물 앞 200블럭 페레이라 드라이브 바닥에 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있다는 911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해 숨진 모자를 발견했다.
도안이 어머니를 살해하고 자살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도안은 과거 성폭행 전과와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A 타임스는 오렌지 법원기록을 인용해 도안이 2020년 7월 10일 1년 전에 발생한 성폭행 사건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도안은 2019년 입원 중이던 정신병원에서 룸메이트를 성폭행해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도안은 156일 수감형과 보호관찰형을 받았으며 지난 7월 22일 보호관찰이 끝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Nguyen은 2019년 9월 26일 아들을 위해 1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나중에 156일의 징역형과 3년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한편, 학교측은 두 사람의 시신이 발견될 당시 현장에서 추락사한 시신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은 학생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