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도 마약 해독제를 학교에 배치할 계획이다.
오렌티카운티 도널드 와그너 3지구 수퍼바이저는 12만 달러의 기금을 배분해 카운티 내 6개 교육구에 마약 해독제를 비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와그너는 “학교는 학생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나르칸(Narcan)을 구비해 긴급 상황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발의안이 확정 시행되면 오렌지와 어바인, 카피스트라노, 플라센티아 터스틴, 새들백 밸리 등의 교육구가 혜택을 받게 된다.
이와 관련해 오렌지카운티 학부모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마약 해독제를 비치한다는 것은 학교에 마약이 유통되고 있다는 말이 아니냐?” 라며 “학교에서 마약 유통을 아예 근절시키는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LA 통합교육구는 지난 9월 학교내 나록손 마약 해독제를 비치하고 이를 위급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카운티 도서관도 마약 해독제 비치를 승인한 바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