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 볼디에서 등산을 하던 등산객 두 명이 구조됐다.
샌버나디토 카운티 셰리프국은 21일 17세와 29세의 둥산객들이 랜초 쿠카몽가 피크 트레일을 따라 7500피트 높이의 등산에 나섰다 구조됐다고 전했다.
등산객은 눈과 얼음을 타고 올라가는 하이킹을 하던 동안 장비가 고장이 났고, 빙판을 미끄러져 아래로 추락했다. 다행이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두 명의 등산객은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등산하며 쌓인 피로와 정상 도로까지 돌아가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구조팀은 헬리콥터를 통해 이들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등산 전 반드시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그 장비들을 적절히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반드시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운틴 볼디는 최근 많은 등산객들이 실종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1월 14일 실종신고가 된 호손에 거주하던 로버트 그레고리의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레고리는 산 정상에서 약 300피트 아래에 있는 눈에 파묻힌 채 발견됐다.
또 영국 배우 줄리안 샌즈가 지난 1월 19일 실종돼 아직도 구조대가 수색중이다.
셰리프국은 “안전한 등산로를 벗어나는 위험한 모험은 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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