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28일 코로나 비상사태를 공식 해제했다. 2020년 개빈 뉴섬 주지사가 미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택격리 명령을 내린 지 3년 만이다.
비상사태가 해제되면 주지사가 전염병 대처를 위해 허용됐던 주지사의 포괄적인 비상 권한도 사라지게 됐다.
하지만 뉴섬 주지사는 코로나와 관련된 대부분의 제한 조치를 이미 해제한 상태여서 비상사태가 해제되더라도 주민들의 일상에는 큰 영향이 없다.
캘리포니아의 비상 사태 종료로 이제 전국에서 코로나 비상사태가 유지되는 지역은 텍사스와 일리노이 등 5개주로 줄었다.
연방 정부는 오는 5월 11일 연방 코로나 보건비상사태를 종료할 예정이며 일이노이주도 연방 정부와 같은 시기에 비상사태를 종료할 예정이다
로드아일랜드와 델라웨어는 최근 코로나 비상사태를 연장했으며 뉴멕시코는 다음 달 3일 비상사태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캘리포니아 주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는 이날 종료됐지만 LA 카운티는 비상사태를 당분간 유지할 예정이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다음 달 31일 카운티 차원의 비상사태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