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추라 카운티에서 하이킹 도중 실종됐던 등산객 10명이 구조된 사연이 16일 공개됐다.
벤추라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5월 12일 오후 8시경 산타 폴라 캐년(Santa Paula Canyon)으로 하이킹을 떠났던 등산객들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후 셰리프국은 등산객들로 부터 길을 잃었다는 재난 문자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폰 통화가 쉽지 않은 지역이었지만 애플의 비상 SOS 기능을 통해 위치를 알려주고 긴급 문자를 보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벤추라 카운티 셰리프국은 오하이 지역 수색구조대 13명을 보내 수색을 시작했다.
수색대원들은 시야가 좁고, 하천이 곳곳에 있었고, 폭우로 피해를 입은 산책로 등 곳곳에 장애물들을 헤치고 4마일을 걸어 들어갔다.
이후 오후 11시 15분 등산객 10명을 발견했고, 이튿날 새벽 2시 40분 경 등산객 모두가 안전하게 산 아래로 내려왔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이들은 모두 안전하게 가족들과 재회했고, 의료 지원을 받은 등산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