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 델 레이에 임시 휴게소가 설치됐다.
마리나 델 레이에 설치된 임시 휴게소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닌 물개나 바다사자 등 해양동물들을 위한 것이다.
현재 이 지역에서는 바다사자 8마리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졋다.
최근 독성 조류 때문에 병 들거나 죽어 해변으로 밀려온 해양동물이 1천여마리 이상 보고됐고, 꾸준히 죽은 해양동물이나 병들은 해양동물이 늘어나고 있다.
또 유독성 해조류를 섭취한 해양동물들은 공격성이 두드러져 해안가의 사람들이나 서퍼들을 공격하기도 한다.
해양 포유류 관리센터의 존 워너(John Warner)는 “카운티와 협력해 보호장치를 만드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하고, “남가주는 바다 사자들이 해변으로 나와 사람들과 함께 지낸다는 독특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돼 많은 사람들이 해변으로 나오고, 병든 해양 동물들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뭔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