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 유명 나이트 클럽에서 손님으로 보이는 남성 10여명이 경비원 한 사람을 집단 폭행해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30일 오전 2시경 할리웃 윌콕스 애비뉴 인근 산타모니카 블러바드 6500 블록에 있는 드래곤 플라이 할리우드 나이트클럽에서 7~11명이 경비원 한 사람을 집단으로 폭행해 사망했다.
무차별 집단 폭행을 당한 사람은 이 나이트클럽의 경비원 대니얼 샌디퍼로 확인됐다.
LAPD 새뮤얼 마룰로 강력반 형사는 “7-11명으로 보이는 그룹이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는 경비원을 발로 차고 짓밟아 살해했다”고 KTLA에 밝혔다.
The LAPD is investigating a violent altercation outside Dragonfly nightclub on Santa Monica Boulevard in Hollywood. Police say a security guard rushed to the hospital following the large fight. Details on @ABC7 at 5AM. https://t.co/a8eFAq2G6p pic.twitter.com/3anhaDLKZI
— Marc Cota-Robles (@abc7marccr) July 30, 2023
경찰은 경비원 샌디퍼와 그를 폭행한 사람들의 싸움이 클럽 안에서 시작돼 거리로 번진 것인지, 아니면 밖에서 시작된 것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집단 폭행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이 나이트클럽은 영업 중이었으며 나이트클럽은 손님들로 가득 차 붐비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드래곤플라이 나이트 클럽은 디트로이트의 래퍼 티 그리즐리(Tee Grizzley)가 축제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주간 시그니처 새터데이 행사를 주최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 아직까지 한 사람도 체포하지 못한 상태이며, 집단폭행에 가담한 용의자들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