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0년 동안 버뱅크 주민들의 볼링 인구를 늘리는데 큰 역할을 했던 픽윅 보울(Pickwick Bowl) 볼링장이 15일 영원히 문을 닫았다.
15일 픽윅 보울에는 지역 주민들과 관계자들이 모여 작별식을 진행했다.
베로니카 크리스텐슨(Veronica Christenson)체리 소다 캔을 들고 모인 주민들과 함께 작별 건배를 하고 “그 동안의 모든 멋진 추억을 위해”라고 외쳤다.
크리스텐슨은 “사실 다음에 뭐가 이 자리에 들어올지는 알고 싶지 않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물하기도 했다.
리버사이드 드라이브 기관은 1961년부터 볼링장을 운영해왔다.
인근에 거주하는 로이 시미슨(Roy Simison)은 “우리는 여기에 모여 볼링도 치고, 수영도 하고 스케이트를 즐겼다”고 말하고 “이제 어디로 가야하는가?”라며 아쉬워하며 눈물을 보였다.
시설의 총 지배인 다린 매튜슨은 지난 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볼링장 폐쇄를 발표했다.
이 자리는 이제 타운하우스와 승마 코스로 대체될 예정이다. 사실상 재개발 하는 것이다.
한편 볼링장 옆에 자리하고 있는 아이스스케이트장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 장소는 LA킹스가 운영하고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픽윅 아이스링크는 회원들에게 이메일 등을 통해 픽윅 볼링장이 사라지지만 우리는 여전히 아이스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