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장물 보부상이 나타났다.
이들은 정품과 똑같은 가짜 상품을 파는 게 아니라 진짜상품을 진열대위에 올려놓고 기존의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이렇게 정품의 가격을 크게 할인할 수 있는 이유는 이 물건들이 절도범들이 훔친 장물이기 때문이다.
LA 경찰국은 다운타운에서 판매되고 있는 도난 물품을 확인한후 이를 판매하던 남녀 한쌍을 절도와 장물 판매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LA 전역에 걸쳐 빅토리아 시크릿과 CVS 매장에서 훔칭 각종 물건들을 가판대 위에 올려놓고 판매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LAPD가 공개한 사진에는 각종 속옷부터 잡화 심지어 향수, 립스틱 등 화장품들도 포함돼 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1만 3,906점의 도난 물품을 압수했고, 이들의 소매가는 19만 8천 달러 상당이라고 밝혔다.
이번 체포는 떼강도와 플래쉬몹 절도가 기승을 부리자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구성된 태스크포스 팀이 구성된 이후 꾸준히 절도범들이 체포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하지만 기존에 알려졌던 떼강도와 플래쉬몹 절도 사건과는 상관없는 물건들이어서 알려지지 않은 절도 사건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대변했다.
LA 다운타운에서 훔친 물건을 팔던 남녀 한쌍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추가 정보가 있는 주민들은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323) 644-9550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