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에디슨 사가 이번주 산타 아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화재예방을 이유로 수 만여 가구의 전력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디슨은 남가주 지역에 공공 안전 전원 차단 경보를 발령했으며, 경보는 수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에디슨측은 고객 약 1.5%가 정전 지역에 해당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력선이 무너지거나 손상돼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미리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에디슨은 LA 카운티: 1만 9,124 가구, 오렌지 카운티: 4,720 가구, 리버사이드 카운티: 1만 5,116 가구, 샌버나디노 카운티: 1만 6,467 가구, 벤추라 카운티: 1만 8,124 가구 등 총 7만여 가구가 이번 산타애나 강풍으로 인한 단전 가능 대상 가구들이라고 밝혔다.
국립기상청은 7일 오후 부터 시작된 강풍은 8일 오후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산간지역에는 최대 55마일의 돌풍도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산불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항상 뉴스와 국립기상청의 속보를 확인하고, 대피령이 내려지면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립기상청은 9일 목요일 새벽 3시부터 당일 오후 6시까지 화재경보를 발령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