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스라엘 시위현장에서 나치식 경례를 한 전직 여자프로축구 선수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전직 프로축구 선수였던 스타파니 페러 반 긴켈(Stefany Ferrer Van Ginkel)은 또 다른 프로축구 선수인 사밈 헤이다리(Samim Haydari)가 운전하는 차의 조수석에 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친이스라엘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자 긴켈은 ‘시그헤일(Seig Heil)’ 나치식 경례를 했다.
Beverly Hills, CA – car driving by a pro Israel rally yesterday stopped to shout “Heil Hitler” then proceeded to throw up a Nazi salute (caught on camera).
Recognize them? DM us. pic.twitter.com/pX9U6N4NPU
— StopAntisemitism (@StopAntisemites) November 6, 2023
유대인 단체는 즉각 사과를 요구하고 이를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긴켈이 뛰었던 엔젤시티FC는 성명을 발표하고 긴켈의 행동에 대해 비난했다.
엔젤시티FC는 “긴켈은 더 이상 엔젤시티FC의 멤버가 아니며 2022년 11월 이후 클럽에 가입되지도 않았다”고 밝히고 “그녀의 행동에 대해 비난한다”고 발표했다.
사태가 심각해 지자 긴켈과 헤이다리는 공개 사과문을 동영상을 통해 발표했다.
헤이다리는 “우리의 행동으로 증오 감정을 악화시켰다”고 반성하고 “우리는 매우 유치하게 행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이 행동으로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긴켈은 동영상에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헤이다리도 2022년 유나이티드 시티 FC에서의 선수생활을 마치고 아직 다른 팀과의 계약은 하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