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나가달라는 요청을 거부한 이웃 주민이 집주인의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헐리우드 보울 인근 헐리우드 힐스의 한 주택에 이웃으로 알려진 한 남성이 집에 들어왔다. 집 주인이 화들짝 놀라 나가달라고 여러차례 부탁했지만 나가지 않자 주택 소유주는 이웃 남성에게 총격을 가했다.
LAPD는 5일 오전 11시 한 남성이 2200 첼란 플레이스(2200 Chelan Place)에 위치한 주택 앞에 주차된 포르쉐 자동차 뒷유리를 박살 낸 뒤 이 집에 강제로 침입했다.
집 주인은 이 남성에게 나가달라고 요청했지만 나가지 않았고, 총격을 가했다.
경찰이 도착해 이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총격을 가한 주택 소유주를 연행해 조사를 벌인 뒤 석방했다.
총격을 받은 남성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주택 소유주를 기소할지는 불투명한 가운데, 주택 침입 남성이 침입 당시 무장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 남성에 의하면 집안에 침입한 남성은 최근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 슬퍼했고, 집과 차를 팔기 위해 시장에 내놓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수사를 진행중이며, 이것이 정당방위 사건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