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를 살해한 USC 학생이 정당방위를 인정받고 석방됐다.
USC 학생인 이반 갈레고스는 지난 17일 오후 8시 15분경 학교 인근 웨스트 28가 에서 하비에르 세르프와 대치 끝에 체포됐다.
갈레고스는 두 친구와 길을 걷다 노숙자로 알려진 셰르프가 차량 절도를 시도하는 것을 보고 다툼이 시작됐다.
갈레고스는 세르프가 총을 가지고 있다고 위협하며 친구들에게도 해를 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투다 가지고 있던 칼로 세르프를 찔렀고, 세르프는 사망했다.
갈레고스의 친구 라파엘 카르데나스는 세르프가 “자기가 총을 가지고 있다고 암시하고 우리에게 바지에 손을 넣으라고 했다”고 말하고, “어쩌면 우리 3명의 USC 학생들이 길거리에서 사망했을 수도 있었고, 그것은 매우 불행하고 비극적이었을 것”이라며 갈레고스의 행동이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다.
갈레고스가 왜 칼을 소지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이 전에 이 지역에서 학생들이 범죄자들의 표적이 되었기 때문에 보호용으로 가지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개스콘 LA 카운티 검사장은 “모든 가능한 증거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철저한 검토끝에 우리는 USC 학생 이반 갈레고스와 관련해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석방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세리프의 어머니 예마 존스는 갈레고스의 석방 결정과 관련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이 전 사건 직후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세리프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평화로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