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 해안에 두개골로 보이는 모양의 물체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해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롱비치 구조대원들은 19일 오전 롱비치 해변 모래위에서 해안에서 밀려 온 것으로 보이는 사람의 두개골 모양의 형체 물건을 발견하고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치아 일부가 빠진 것 처럼 보이는 두개골을 발견하고, 시신의 다른 부분을 찾기 위해 해변을 즉각 폐쇄하고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이 조사하는 동안 검시관들도 현장에 도착해 두개골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검시관들은 정밀 조사결과 두개골이 가짜라고 발표하고 폐쇄조치를 해제했다.
검시관들은 이 두개골이 멀리서 보면 완전히 두개골과 똑같이 보이지만 소품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검시관 그리고 롱비치 해안구조대는 플라스틱 모형 때문에 해변을 폐쇄했었다며 머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주민들은 “최근 남가주에서 흉폭한 사건이 발생해 이번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는데 가짜 소동이었다니 그나마 다행”이라며 웃어보였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