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의회가 민달팽이와 던지니스 게를 주 심볼로 지정하기 위해 법안을 발의했다.
게일 펠린 의원은 법안 AB 1850을 통해 민 달팽이를 주 지정 동물로 정할 것을 요구했다.
민달팽이는 주 전역에서 발견되며, 삼나무 숲에서 생존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총 7종의 바나나 민달팽이가 발견됐으며, 그 외 딱 한 종만이 캘리포니아 이외에 지역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민달팽이는 캘리포니아를 상징할 수 있다고 법안은 설명했다.
또 레드우즈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는 민달팽이는 묘목을 먹지 않고, 묘목을 괴롭히는 식물을 먹어치운다고 덧붙였다.
짐 우드 의원은 AB 1797을 통해 던지니스 게를 역시 주 심볼로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동 발의한 마이크 맥과이어 의원은 “메인에는 랍스터가 있고, 루이지애나에는 가재가 있다. 여기 골든 스테이트에는 던지니스 게가 있다”라고 말하고, “던지니스 게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어업 중 하나며, 지역사회의 원동력 중 하나”라고 밝혔다.
AB 1850 법안은 개빈 뉴섬 주지사에게 제출됐고, AB 1797는 입법 검토중이다.
현재 입법부 회기는 8월 31일 끝나며, 뉴섬 주지사는 9월 30일까지 입법부를 통과한 모든 법안에 서명해야 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