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추라 카운티의 한 남성이 어린 소녀들을 추행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벤추라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오하이에 사는 스티븐 웨인 바우어(54)가 20여년 전부터 당시 5세와 9세였던 두 소녀를 추행해 왔다며 기소했다.
검찰은 바우어가 지난 2003년부터 성추행을 시작했으며 세 건의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히고, 세 번째 성추행은 여학생을 돌보면서 발생했다고 공개했다.
바우어는 25일 배심원단으로 부터 음란 행위와 관련된 세 건의 중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멜리사 서트너 검사는 “오늘 판결을 위해 10년 넘게 기다려온 피해자와 가족들의 강인함을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지연에도 불구하고 결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트너 검사는 “오늘 배심원단이 피고에게 책임을 물은 것에 감사드리며, 이번 결정이 피해자들에게 치유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우어의 선고 공판은 오는 11월 12일 예정돼 있으며,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45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