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시작된 샌버나디노 라인 산불이 25일째 불길이 타오르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방당국은 29일 샌버나디노 산간지역 세븐 오크스 지역에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라인 산불로 인해 피해지역은 4만에이커를 넘어섰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세븐 오크스 지역 주민들에게 대핸 강제 대피 명령을 내리면서 비상 인력이 이 지역에서 현재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세븐 오크스 지역에서 10마일 떨어진 앤젤러스 오크스 커뮤니티에는 대피 경고가 내려졌다.
이날 밤 8시 소방당국은 대피 경고가 빅 베어의 볼더 베이 지역, 댐 동쪽에서 와일드로즈 레인까지 확대했다.
또 앤젤러스 오크스의 레이크 윌리엄스 드라이브와 38번 도로가 폐쇄됐다. 산불로 인해 포레스트 폴스의 폴스베일 학교는 30일 휴교한다,
330번 도로는 하이랜드 애비뉴에서 라이브 오크까지 양방향으로 폐쇄됐다.
라인 산불은 지난 5일 하일랜드의 베이스 라인과 알핀 거리 근처에서 발화된 것으로 34세 저스틴 웨인 홀스텐버그가 불을 지른 것으로 밝혀져 체포됐다.
현재 라인 산불은 4만 19에이커에 걸쳐 발생했으며 83%가 진화된 상태로 소방대원 1,776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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