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모니카 컬리지에서 총에 맞아 중상에 빠졌던 피해자가 결국 16일 밤 사망했다.
산타모니카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총격을 받고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펠리시아 허드슨(54)이 결국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뉴먼 출신의 허드슨은 산타모니카 컬리지의 오랜 직원이었으며 관리 운영자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산타모니카 컬리지 캐서린 E 제프리 총장은 “30년 가까이 헌신적인 마음으로 대학에 봉사해 온 허드슨의 비극적인 죽음에 깊은 슬픔과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고, “그녀는 확실한 동료이자 리더라는 큰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산타모니카 총격사건은 지난 14일 밤 9시 15분경 데이본 듀렐 딘이 허드슨에게 총격을 가하고 도주했으며, 딘은 15일 경찰의 추격과 대치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직장 내 폭력 사건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중이다.
경찰은 “딘은 2011년 살인 미수와 2019년 흉기 폭행 등으로 체포된 전과가 있다”고 밝혔다.
산타모니카 컬리지 학생과 교직원들은 허드슨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애도하고 있으며 사건은 여전히 경찰이 조사중이다.
산타모니카 컬리지 재단은 허드슨의 가족과 함께 허드슨을 기리기 위한 기금 모금 사이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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