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출근해 달라는 직장의 전화는 그 누구도 반기지 않는다.
사실 퇴근 후에 회사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일부러 받지 않는 직장인이 많다. 하지만 한 LA의 한 월마트 직원은 운 없게도 직장 상사의 전화를 받았고, 그게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노동절 LA 인더스트리 지역 레베카 곤잘레스는 자신이 일하는 월마트 매니저가 근무를 요청했고, 마지못해 출근하겠다고 응답하고 월마트 직장에 나갔다.
곤잘레스는 3시간의 짧은 “땜빵’ 근무를 마치고, 얼른 집으로 돌아가 예정됐던 가족들과의 바베큐 파티를 즐기려 발걸음을 빠르게 움직이던 그 때 복권기계가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뭐에 홀린 듯 10달러 지폐를 복권기계에 넣고 싱글 더블 트리플 스크래처 북권을 구입했다. 10달러를 투자해 구입한 복권은 100만 달러 잭팟 복권이었다.
곤잘레스는 복권국과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곤잘레스는 100만 달러 잭팟 덕분에 모든 빚을 갚을 수 있었고, 남편과 함께 새 집을 마련하기 위해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곤잘레스는 인생이 바뀐 100만 달러 복권 당첨에도 여전히 인더스트리 시티의 월마트에 출근하고 있고, 은퇴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곤잘레스는 “사실 복권 당첨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단 한 명을 제외하고..” 말했다. 그 단 한 명은 “쉬는 날 출근해 달라고 부탁 전화를 했던 매니저다”고 덧붙였다.
매니저도 크게 놀랐던 것으로 알려졋다.
곤잘레스가 근무하는 월마트는 복권 판매 100만 달러 당첨 상점으로 복권국으로 부터 5천 달러를 보너스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저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면, 매니저의 부탁을 거절했더라면 곤잘레스는 100만 달러의 행운을 거머쥘 수 없었을 것이다. 곤잘레스가 매니저에게 선물을 했다는 소식은 없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