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튼 캐년의 송전탑이 이튼 산불의 치명적인 화재의 원인으로 조사되고 있다.
LA 타임즈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소방국 수사관들이 이튼 화재의 첫 불길이 발견된 것으로 보이는 송전탑을 조사하고 있다.
LA 타임스는 “주민 4명의 영상과 이미지에 따르면 이튼 화재가 폭발하기 전… 화재의 첫 불길이 패서디나 주택 뒤쪽, 인근 송전탑 기슭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025년 1월 7일 알타데나에서 이튼 화재가 발생한 직후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동영상 스크린샷에서 송전선 밑에서 불꽃이 타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7일 알타데나에서 이튼 화재가 발생한 직후에 촬영된 영상에는 송전선 밑에서 불꽃이 타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LA 타임스는 이들 목격자 중 몇몇이 사법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기 타워는 남가주 에디슨이 소유하고 있지만, 이 회사는 자사 장비가 화재를 일으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남가주 에디슨사는 1월 9일 사고 보고서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 한 시간이 넘을 때까지 현장에서 “전기적 또는 운영상의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고 보고서에는 “현재까지 어떤 소방 기관도 남가주 에디슨사의 전기 시설이 발화와 관련이 있다고 제안하거나 장비의 제거 및 보존을 요청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사관들이 14,000에이커 이상을 태우고 최소 11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튼 화재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조사관들은 언론은 물론 소방관들과 전력 회사 측에서도 접근이 금지된 송전탑 현장으로 정기적으로 산을 오르고 있으며 “조사관 외에는 아무도 올라갈 수 없다”고 캘리포니아 소방국을 밝혔다.
<박성철 기자>
https://ktla.com/news/california/wildfires/electrical-tower-eyed-as-possible-source-of-deadly-eaton-f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