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대규모 산불이 우주에서 찍힌 사진으로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NASA 우주정거장에서 촬영된 이 놀라운 이미지는 지구 밖에서 바라본 산불의 위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사진은 “World of Science & Technology” 트위터 계정(@worldofscitech)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특별히 NASA 우주비행사 돈 페티트(@astro_Pettit)의 촬영으로 이루어졌다.
그는 우주정거장에서 캘리포니아 상공을 지나며 이 장면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이 사진은 북쪽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이고를 향해 촬영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진 속 LA와 그 주변 지역은 화재로 인해 생성된 불빛이 도시의 불빛과 함께 강렬하게 빛나고 있다. 이는 화재의 크기와 강도를 한눈에 보여주며, 자연재해가 인류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드러낸다.
이번 화재는 캘리포니아가 마주한 기후 변화와 산불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산불은 매년 증가하는 빈도와 심각성으로 인해 환경, 경제, 그리고 인간의 삶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번 이미지 또한 그 심각성을 알리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NASA는 이러한 이미지를 통해 재난 대응과 기후 변화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에게는 산불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안전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산불의 우주 사진은 단순히 경이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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