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소방관들은 21일 밤 산타 아나 강에서 발생한 산불과 싸우며 인근 주택 주민들에게 대피 경보를 발령했다.
소방국은 이날 오후 5시 후루파 밸리의 반 뷰렌 대로와 클레이 스트리트 교차로 근처에서 처음 신고된 클레이 화재는 2에이커 규모의 초목 화재로 시작됐지만 불은 수풀로 번지면서 거의 40에이커로 커졌다고 밝혔다.
소방국은 21일 9시 41분 현재 39에이커를 태우고 4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햤다.
리버사이드 시에서도 목격됐던 불길은 인근 주택과 평행하게 타면서 어떤 구조물도 위협하지 않았지만,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여러 구조물이 위험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10대의 소방차와, 불도저 및 야간 비행 헬기를 추가로 요청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
오후 7시 30분 직후 해당 지역의 여러 구역에 대피 경보가 발령되었으며, 관계자들은 대피할 시간이 더 필요한 사람과 애완동물이나 가축을 키우는 사람은 즉시 대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소방국은 바람이 잦아지면서 22일까지는 불길의 진화를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성철 기자>
관련기사 리버사이드 초긴장, 후루파 산불 발생 … 악마의 바람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