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소방국장 복직에 실패한 크리스틴 크롤리 전 소방국장이 여전히 LA 소방국에서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국에 따르면 크롤리는 LA소방국 밸리지역 담당 부국장으로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밸리소방국은 샌퍼난도 밸리 전체를 관할한다.
여성 최초로 LA 소방국 국장을 역임한 크롤리 국장은 지난 2월 21일 캐런 배스 LA 시장에 의해 약 3년 만에 해고됐고, 이에 항소했지만 지난 4일 LA 시의회에서도 해임안을 가결하면서 복직에 실패했다. 하지만 즉각 새로운 직업, 직책을 얻게 됐다.
크롤리는 4일 시의회에서 “LA 소방국은 적절한 자금과 인력, 자원을 확보해 커뮤니티의 높은 요구를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샌퍼난도 밸리 일부 지역은 LA 7지구에 소속돼 있으며 모니카 로드리게즈 시의원의 관할 구역이다.
로드리게즈 시의원은 크롤리 해임과 관련해 트레이시 파크 시의원과 함께 해임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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