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19일 긴급 911 시스템이 정전 피해를 입어 23개 지국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번 정전 사태는 오전 11시 직후 발생했으며, “외부 유틸리티 회사”의 전기 전압 저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설명됐다.
정전은 약 20분 동안 지속되었으며, 이 기간 동안 순찰대는 정전 사실을 인지하고 백업 절차를 시행했다. 셰리프국은 구체적인 백업 절차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부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더 빠르게 911 서비스를 복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LA 카운티 셰리프국이 통신 시스템에 문제를 겪은 첫 사례가 아니다.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8시경, 셰리프국의 컴퓨터 지원 파견 프로그램(CAD)이 접속 불가능한 상태에 빠졌고, 이 문제는 1월 2일까지 이어졌다. 이처럼 최근 몇 달 동안 반복된 시스템 장애는 셰리프국의 긴급 대응 체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셰리프국은 현재 비상 시스템이 가동 중이며, 정전으로 인한 피해와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911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지만, 우리 대원들은 신속히 상황에 적응해 공공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전 사태는 긴급 상황에서 911 시스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사건이 됐다. 특히, LA 카운티와 같은 대규모 지역에서 통신 시스템의 안정성은 공공 안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셰리프국은 향후 유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시스템 점검 및 보완 작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긴급 서비스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기술적 인프라와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앞으로 셰리프국의 대응과 시스템 개선 방안이 주목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