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벌리힐스 보석상 강도 사건의 도주 운전사로 활동한 롱비치 남성이 연방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연방 법무부는 지난 9월 강도 업무방해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39세의 래델 타프에게 약 270만 달러의 배상금과 함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배상금은 2022년 타프와 그의 공범인 데숀 벨(22세), 지미 리 버논 3세(33세), 그리고 익명의 미성년자가 차량 3대를 몰고 베벌리힐스의 한 보석상으로 가서 직원과 고객이 있는 동안 쇠망치와 쇠지렛대를 사용해 상품을 둘러싼 유리를 깨뜨린 도난 상품의 가치와 일치한다고 법무부는 말했다.
당시 대낮에 거리에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와중에 절도 행각을 벌여 주민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경찰은 “최소 19개의 팔찌, 7쌍의 귀걸이, 4개의 목걸이, 한 쌍의 오벨리스크, 8개의 반지, 20개의 시계”등을 훔쳤다고 말하고, “강도 사건 이틀 후 타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도단‘이라는 글과 함께 다량의 현금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조셉 맥널리 검사장 대행은 “LA 카운티의 중소기업을 직접 겨냥한 뻔뻔한 범죄 행위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한 행동에 대한 결과는 엄중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받게 될 것이며, 이번 수사 과정에서 협조해준 법 집행 파트너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타프의 공범인 벨과 타프는 모두 강도죄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각각 270만 달러에 달하는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은 바 있다.
벨은 1년 1일의 연방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버논은 80개월의 연방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