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리스 아넨버그 야생동물 연결 다리 공사가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했다.
아고라 힐스의 101번 프리웨이 10차선에 걸쳐 있는 야생동물 교차로 다리에 31일 부터 야생동물이 안전하게 프리웨이를 횡단할 수 있도록 흙을 깔기 시작했다.
31일 아침 비가 그치고 구름을 뚫고 해가 떠오르면서 6,000 입방야드 이상의 규모에 작업자들은 흙을 깔기 시작했다.
도로를 가로질러 길이 200피트, 폭 165피트가 넘는 이 다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야생동물 횡단 교량으로, 미국에서 가장 바쁜 프리웨이로 인해 오랫동안 양분되어 있던 두 자연을 연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민관 후원을 통해 자금이 조달되며, 기부자들이 3,400만 달러의 자금을 제공하고 주 정부는 5,800만 달러 이상을 지원했다. 이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원래 9천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해 5월 직접 공사현장을 찾아 공사 소식을 알리고, 야생동물 횡단도로가 2026년 초까지 개통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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