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전국적인 ‘노 킹스 데이’ 시위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다운타운이 긴장에 휩싸였다.
노 킹스 데이 시위 주최측 웹사이트에 시위 장소에 대해 LA 다운타운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다운타운에서도 시위대가 모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예상되는 시위와 도심 지역의 지속적인 안전 우려로 인해, LA 공공도서관은 이번 토요일 일부 지점을 임시 휴관한다고 13일 발표했다.
휴관 대상은 센트럴 도서관, 차이나타운 지점, 리틀도쿄 지점이며, 이들 도서관은 이번 주 월요일에도 계속된 시위로 인해 문을 닫은 바 있다.
이에 더해, 토요일에 예정되어 있던 ‘제3회 준 주빌리: 흑인 우수성의 축제(June Jubilee: A Celebration of Black Excellence)’ 행사는 연기됐다. 새로운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도서관 측은 “가까운 시일 내에 행사를 다시 열 수 있기를 바라며,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휴관 지점의 재개관 일정과 연기된 행사에 대한 최신 정보는 LA 공공도서관 웹사이트(lapl.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시위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월드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 페스티벌도 폐막 공연 일정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