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항의하는 시위대 수십 명이 할리웃에 새롭게 문을 연 테슬라 다이너 앞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 이는 주말 이틀 연속 이어진 시위다.
시위를 주최한 시민단체 ‘Resist the Coup’는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와 연관돼 있다는 점에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최자 토비 브론슨은 “머스크는 이 나라를 파괴해놓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좋은 사람인 척, 마치 트럼프와 싸우는 척할 수 없다. 우리 모두 그가 여전히 정부 안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역 주민들 또한 테슬라 다이너의 개장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주 산타모니카 블러바드와 사이카모어 애비뉴 교차로에 문을 연 이 다이너는 교통 혼잡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 24시간 운영되는 다이너 때문에 차량 경적 소음이 밤낮 없이 들리고, 주차 공간을 찾는 것이 어려워졌으며, 길을 안전하게 건너기도 힘들어졌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