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캘스테이트 롱비치 캠퍼스에서 살해당한 피해자 신원과 용의자 신원이 확인됐다.
지난 주말 캘스테이트 롱비치 캠퍼스에서 룸메이트 중 한 명에게 살해된 22세 학생의 신원은 스펜서 팀스로 확인됐다.
사건은 지난 5일 오전 10시 40분경, 1300 템플 애비뉴에서 발생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상반신에 자창을 입은 남성 두 명을 발견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안정적인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한 명은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된 스펜서 팀스로, 그는 해당 대학의 산업디자인 전공 학생이었다.
LA 카운티 검시관 사무소는 그의 사망 원인을 가슴 부위에 여러 차례 찔린 자상으로 기록했다.
용의자는 롱비치 거주자인 34세 알레한드로 이녜스트라로, 사건 현장에 머물고 있었으며 경찰에 의해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치명적인 폭력의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사관들은 이녜스트라가 먼저 룸메이트 중 한 명을 공격한 후, 다른 한 명에게로 공격을 이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녜스트라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됐으며, 보석금은 200만 달러로 책정됐다.
대학 측은 숨진 팀스가 학생임을 확인하고 “우리 학생 스펜서 팀스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는 스펜서의 가족과 연락을 취했으며, 그의 동료 학생들과 교수진에게도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생존한 룸메이트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