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경찰은 LA 다운타운에서 여성 한 명을 중태에 빠뜨리고 도주한 뺑소니 운전자 두 명을 쫓고 있다.
LA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0월 5일 오전 5시 45분경 센트럴 애비뉴와 14가 플레이스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인근 감시카메라에 피해 여성이 도로를 건너는 장면이 포착됐다.
여성은 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길가에 멈춰 서 있었고, 이때 포드 익스플로러 SUV가 그녀를 들이받았다. 충격은 매우 강력해 피해 여성의 몸이 도로를 가로질러 튕겨 나갔다.
첫 번째 차량은 충돌 직후 다른 차선으로 급히 이동하며 그대로 현장을 빠져나갔다. 피해 여성이 도로에 쓰러진 채 있는 동안, 두 번째 SUV, 추정되는 혼다 CR-V 차량이 그녀를 치고 지나가며 차량 하부에 매단 채 질주했다.
이 차량 역시 사고 후 멈추지 않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피해 여성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며,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첫 번째 차량은 어두운 색상의 2018년부터 2025년형 포드 익스플로러로 추정되며, 두 번째 차량은 2007년에서 2011년 사이 모델로 보이는 파란색 혼다 CR-V 콤팩트 SUV로 보인다.
경찰은 “사고에 연루되었을 경우 즉시 안전한 장소에 차량을 정차하고, 응급 구조 서비스를 호출한 뒤 신원을 밝히고 현장에 머물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용의자 신원 확인과 체포, 유죄 판결에 결정적 정보를 제공하는 제보자에게 최대 2만5천 달러의 포상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보: 213) 833-3713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