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팅턴비치에서 20일, 한 차량이 자전거를 타고 가던 남성 3명을 들이받아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병원에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운전자가 약물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헌팅턴비치 시 코빈 카슨 대변인은, 사고는 오전 6시 45분쯤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와 비치 블루버드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헌팅턴비치 경찰서는 피해자 3명 모두 성인 남성이며, 이 중 한 명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사고 차량은 금색 2006년식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로, 피해자들이 자전거 전용 차선에서 주행 중일 때 이들을 들이받았다. 차량 운전자는 롱비치 출신의 43세 여성으로, 앰버 칼데론으로 알려졌으며 그녀는 사고 직후 도했다.
경찰은 칼데론이 사고 지점에서 약 0.5마일 떨어진 곳에서 결국 정차했고, 이후 중과실 치사, 중범죄 수준의 DUI(약물 영향 운전), 중범죄 뺑소니,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의 원인과 약물 영향 여부 또는 다른 요인이 작용했는지는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주민들의 제보도 당부했다.
제보: 714) 536-5670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