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전역 여러 홈디포 매장에서 약 90만 달러가 넘는 피해를 일으킨 소매 절도 조직과 관련해 다수의 용의자들이 체포됐다.
2025년 9월,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의 조직 소매범죄 태스크포스는 홈디포 측으로부터 특정 용의자들이 지속적으로 매장을 노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CHP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정교한 사기 및 절도 행위”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며, 상품을 손상시키거나 내부 부품을 제거한 뒤 이를 새 제품으로 교환받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왔다.
이들은 캘리포니아 전역의 수백 건에 달하는 사건과 연관되어 있으며, 그로 인한 피해액은 총 90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CHP는 새크라멘토 경찰국 및 플레이서 카운티 지방검찰청과 협력해 광범위한 수사를 벌였고, 그 결과 조직적 절도단에 연루된 여러 명의 용의자를 특정했다.

CHP는 11월 6일, 볼드윈파크에서 알라메다 카운티 헤이워드에 이르는 캘리포니아 전역의 주택과 여러 장소에서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발표했다.
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약 30만 7천 달러 상당의 도난 의심 물품과 함께 현금 5만 9천 달러, 그리고 총기 12정을 압수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여러 명의 용의자들이 체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홈디포를 비롯한 주택 개보수 매장에서 훔친 것으로 보이는 다량의 공구, 잔디깎이, 전동톱, 송풍기, 진공청소기 등 다양한 물품이 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CHP의 타일러 에클스 국장은 “조직적인 소매 범죄는 기업뿐만 아니라 그들이 속한 지역사회 전체에 피해를 준다”며 “이번 수사는 법집행기관과 소매업계가 협력했을 때 얼마나 큰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조직 절도에 가담한 자들이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의자들의 신원 등 추가적인 세부 정보는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공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