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버나디노카운티 치노힐스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로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카운티 셰리프국과 치노밸리 소방국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직전, 시에라 비스타 드라이브 4222번지의 주택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셰리프국은 폭발 원인을 가스 누출로 추정하고 있으며, 충격으로 주변 여러 주택 창문이 깨지고 외벽이 손상되자 주민들을 델 노르테 애비뉴 방향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현장 인근 주민들은 “폭탄이 터진 줄 알았다. ‘쿵’ 하는 소리 뒤 정적이 잠깐 흐르고, 차 경보음과 비명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X에 올라온 사진들에 따르면 주택 앞부분이 완전히 파손되고 불길이 옆 펜스로 번지는 장면이 담겼다. 차량 4대가 서 있던 앞마당은 폭발 잔해로 뒤덮여 있었으며, 인형 장난감 등이 흩어진 모습도 확인됐다.

폭발 충격은 최소 1마일 밖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8명 중 4명은 스스로 병원으로 이동했고, 4명은 구급차로 후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일부 주민들은 해당 주택이 평소에도 문제를 안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