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튼 공공안전위원회 위원장 비숍 L.J. 기욜러리가 지난주 지역 활동가 나지 알리와의 격렬한 신체 충돌 사건이 카메라에 포착된 이후 사임을 발표했고, 이어 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격한 대치는 지난 5일(금), 알리가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벌어졌다. 이 회견은 기욜러리가 도시 내 이민세관단속국(ICE) 관계자들의 존재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을 이유로 그의 사임을 촉구하기 위한 자리였다.
기욜러리는 금요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유가 자신을 변호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히며, 지난 3월 회의의 공개 발언 시간에 했던 자신의 발언이 맥락에서 벗어나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충돌 상황에 대해 알리가 공격자였다고 말했다.
“제 얼굴을 쪼아대더군요… 저는 분명히 ‘나를 만지지 마라’라고 말했습니다.”라고 기욜러리는 말했다. “나는 흑인 남성이라는 이유로 사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누가 나를 건드리거나 때리면, 나는 나를 지킬 것입니다.”
알리는 기욜러리가 사임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으며, 캄튼 시장 에마 샤리프 또한 이번 주 기욜러리의 공식 해임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욜러리는 10일, “앞으로 24시간 안에” 자신의 향후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이날 오후 7시경 사임을 발표하는 동시에 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제가 사임하는 것과 관련해, 저는 위대한 도시 캄튼의 시장에 출마할 것입니다.”라고 기욜러리는 말했다. “시장직에 출마하겠습니다. 시장이 제 자리를 원한다면, 저는 그녀의 자리를 갖겠습니다.”
<박성철 기자>



